일상.

새로운 시작...

5c아줌마 2021. 12. 30. 02:5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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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흔의 끝 자락에서

이제 이틀 뒤면 마흔하나...
나이가 먹을 수록 새로운 걸 하는 게 쉽지만은 않다.
나이만큼의 용기가 필요하고 나이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.
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느리고 새로운 걸 이해하기도 힘들다.
내가 언제 이런걸 하면서 버벅거렸고
내가 언제 이런걸 배우면서 어려워했던가...
예전 우리엄마의 모습이 가끔 내 모습으로 크로스 되어 보인다.

핸드폰 설정하나도 이제는 뭐가 뭔지 뭐가 이렇게 복잡하고 이해가 안 되는지.
하지만 내 아이들은 이제 12살 9살 아이도 척척 찾아서 보고 이해하며 해나간다.
예전에 내가 핸드폰 알람도 못 맞추던 엄마한테 왜 이런 걸 못하지 하던 눈빛으로
아이들이 나를 바라본다.

지금 이 순간 이 블로그 하나 하는 것도 이것저것 눌러본다.
다른 블로그를 하고 있지만 또 다른 티스토리를 경험하면서
또 새롭고 또 버벅거린다.
다른 것에 적응하는 것도 오래 걸리는구나....
갑자기 서글프고 서러워진다.

하지만 포기하지 않을 거다.
나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고,
두 아이의 엄마이다.

남들은 이 나이에 자리 잡고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.
나만 그렇지 못한 것 같아 한탄하기보단.
지금부터 하나씩 더 열심히 달려보려 한다.
코로나로 사업이 힘들다고 망했다고 사기당했다고 돈이 없다고 핑계를 찾지 마라.
일어날 것이다.
아이들 잘 가르칠 것이고,
나 또한 내 인생을 즐기면서 살아갈 날의 기대를 걸어본다.

세상이 날 부러워할 수 있게.

-티스토리를 시작하며 다짐해본다.-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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